애플에서는 2020년 10월 이전 제작된 일부 에어팟 프로에 무상교체 리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증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었는데요. 제가 갖고 있던 에어팟 프로도 마침 이 기준에 부합해서 무상교체를 받았습니다.
에어팟 프로 리콜 대상 확인하기
애플에서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잡소리(날카로운 소리)가 나거나, 노이즈 캔슬링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일부 에어팟 프로에 대해 무상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 이전에 제조된 에어팟 프로에 3년의 보증이 적용이 되는데요, 에어팟 프로 제조일자를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케이스에 제조년월이 스티커로 붙어있습니다. 근데 20년에 제조된 에어팟이라면 그 스티커가 없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물론 저도 20년 7월에 구매한 제품이다 보니까 스티커가 어느새 사라져 있더라고요.
제품에 스티커가 떼 졌다면 박스를 확인해보시면 박스에도 제조년월이 쓰여있습니다. 제 에어팟 프로는 20년 6월에 제조된 제품이라 리콜 적용 대상이네요.
에어팟 프로 무상 교체 과정
20년 10월 이전에 제조된 제품이라고 무조건 무상교체를 해주지는 않습니다. 상단에 기재한 증상이 있음이 확인되어야 리콜이 가능한데요. 저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들리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조용한 환경(스터디카페나 도서관)에서 간헐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이 끊겨 에어컨 소리가 갑자기 크게 들린다거나 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애플이 설명하는 두 가지 증상 중 노이즈 캔슬링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음에 해당된다고 판단하여 구매 2년 정도가 지난 8월 26일 금요일에 천안 갤러리아에 위치한 앙츠 아산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앙츠 천안센터는 한 번 방문한 적이 있지만, 아산 센터는 첫 방문인데요. 천안 갤러리아 9층에 위치하고 있고 보시다시피 규모는 굉장히 작습니다. 테크니션 2분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제가 갔던 시간이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한 분이 상주해계시더라고요. 저는 애플 지원 어플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센터에 방문을 했고, 예약한 시간에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 증상을 자세하게 설명드렸고,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계가 다른 분 에어팟 점검 중이라서 4~50분 정도 걸린다고 하여 에어팟은 맡겨놓고 백화점에서 아이쇼핑하다가 센터에서 카톡이 와서 바로 올라갔습니다. 센터가 백화점에 있으니 대기시간은 심심하지 않더라고요.
증상 확인되어서 무상교체 진행될 예정이나, 센터에 에어팟 재고가 없어 배송되는데는 3~4일 정도 소요되며 센터에 에어팟이 도착하면 카톡으로 알려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확인 서류 받고 집에 왔습니다.
에어팟 프로 무상교체받은 후기
테크니션분이 3~4일 걸린다고 하셨는데 저는 실제로 맡긴 지 하루 만에 에어팟이 도착했다고 카톡이 왔구요. 집에 줄이어폰이 하나도 없어서 카톡오자마자 바로 방문해서 에어팟 무상 교체 받았습니다. 무상 교체가 진행이 된다면 에어팟 유닛만 진행되고 케이스는 그대로 제 것을 쓰게 됩니다. 현장에서 바로 제 아이폰에 연결해서 소리가 잘 나오는지 확인해보고, 서류에 서명하고 갖고 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여분의 이어 팁도 제공되고요 M사이즈는 껴서 주시는 것 같고 S과 L사이즈는 따로 저렇게 주십니다.
일단 무상교체받고 나서 제일 체감되는 것은 유닛의 배터리 타임입니다. 실제로 2년 조금 넘게 사용하다 보니까 유닛 배터리가 처음보다 좀 빨리 닳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2년쓰면서 에어팟 방전소리는 최근에 처음 들었습니다. 교체 받으면 아무래도 배터리가 새 것과 동일하다보니까 확실히 덜 닳는게 느껴지고 노이즈 캔슬링이 조금 더 깔끔한 느낌? 이건 주관적인 느낌이니까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년 10월 이전 제조 에어팟프로를 쓰고 있고 상단에 기재한 증상이 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으시는 분들은 무상교체 프로그램 보증이 3년까지니까 최대한 버텼다가 보증 끝나기 한 달 전쯤 받으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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